ISA 계좌로 QLD, SCHD 모으기 : 21개월간의 기록과 앞으로의 계획

그동안 혼자서만 조용히 진행해오던 ISA 계좌 적립식 투자 기록을 이제 블로그에 제대로 남겨보려고 한다. 사실 거창한 건 없고, 매달 월급 들어오면 기계적으로 종목 사는 과정을 기록하면서 나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한 용도다. 내가 선택한 종목은 다들 잘 아는 나스닥 2배 레버리지(QLD)랑 미국배당다우존스(SCHD)다. 성장성이랑 배당,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서 반반씩 섞어서 가고 있다.

21개월간의 실전 성적표 (24.04 ~ 25.12)

나는 국내 상장 ETF인 '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(합성)' 랑 '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'에 투자 중이다. ISA 계좌라 세금 혜택도 챙길 겸 해서 국내 상장된 녀석들로 골랐다. 지금까지 약 21개월 정도, 매달 각 50만 원씩 넣었으니까 종목별로 원금은 대충 1,050만 원 정도 된다. 수익률을 보면 참 재미있다. 

  •  QLD 전략 (나스닥 2배): +59.5% 
  •  SCHD 전략 (배당다우존스): +8.5% 

확실히 불장이라 그런지 QLD가 SCHD를 압도해버렸다. 물론 SCHD는 배당금이 빠진 수익률이라 실제로는 저것보다 조금 더 낫겠지만, 그렇다고 해도 QLD의 폭발력을 따라가긴 역부족이다. 역시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가 무섭긴 하다. 

투자하면서 느낀 몇 가지 생각들

사실 21개월 동안 계속 오르기만 한 건 아니었다. 작년에 트럼프 관세 이슈 터졌을 때가 기억나는데, 그때 수익률이 순식간에 마이너스로 꽂히는 걸 보면서 '아, 이게 레버리지지' 싶더라. 그래도 적립식의 장점이 뭔가. 쌀 때 더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텼더니 결국 반등해서 +60% 가까운 수익을 안겨줬다. 
그리고 하나 특이한 점은 내가 산 '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(합성)'는 환율도 2배로 따라가는 상품이라는 거다. 



2025년에 환율이 꽤 높았는데, 덕분에 환차익까지 2배로 뻥튀기된 덕을 톡톡히 봤다. 실제 미국 QLD보다 수익률이 좋게 나온 건 아마 이 환율 영향이 클 거다. 반대로 환율 떨어질 땐 남들보다 두 배로 깨질 수도 있다는 뜻이니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. 

앞으로의 계획 : 일단 1억 채우기 

최근에 증권사를 NH나무에서 키움으로 옮겼다. 증권사 이전 이벤트를 챙기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보유 종목을 다 팔고 새로 사야 했는데, 덕분에 계좌에 찍혀있던 예쁜 수익률들이 다 날아가 버렸다. 0%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좀 허무하긴 한데, 어차피 팔아서 확정 지은 수익이니 내 자산인 건 변함없다. 수익률이 초기화되니까 원금 계산하기가 더 귀찮아지긴 했지만, 이왕 블로그 시작한 거 엑셀로 따로 관리하면서 기록해 보려고 한다. 
내 목표는 단순하다. ISA 납입 한도인 1억을 다 채울 때까지 멈추지 않는 거다. 시장이 좋아서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들지만, 앞으로 하락장이 와도 이 루틴을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다.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에 직접 해본 ISA 증권사 이전 절차에 대해 써볼까 한다.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아서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.

댓글

  1.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. 저도 ISA로 나스닥2배 넣으려고 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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